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바라는 마음에 북한에 대해 조금더 알고 싶어서 가장 추천이 많은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고난의 행군 이후 업데이트 되지 않은 나의 북한 지식에 도움이 되었다. 북한은 언론에서 떠드는 그런 가난한 나라가 아니였다. 발전 가능성이 높고, 충분히 시장경제화가 되어 있었으며, 시민들의 인식도 꽤 진보적인걸 이책에서 볼수 있다. 부정부패가 많다는 부분에서 우리나라의 70-80년대를 보는듯한 느낌도 받았는데, 그보다는 현대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북한에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찍부터 교류하여 , 개성공단을 이끌어내서 우리의 영향력을 높이려고 했던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안목은 놀라울 따름이다. 개성공단이 빨리 정상화 되어서 원안대로 크..
이이제이를 통해서 접했던 흑금성이야기는 나에게 큰 흥미를 가지게 했다.그리고 그 이야기를 영화로 다시 접한후, 흑금성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이책을 읽게 되었다. 흑금성을 가장 가까이서 본 김당기자의 취재파일을 정리한 듯한 공작이란 책은 총 2권으로 되어 있으며, 1권은 김당기자와 흑금성의 첫 만남으로 시작한다. 안기부의 만행과 대선정국의 회오리 속에서 김당기자와 흑금성의 활약을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 당시 대북사업관련 이야기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특히나 정치적으로 움직였던 안기부에 대해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당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DJ의 대통령 당선 방해 공작에 관한 안기부의 움직임은 참으로 놀라웠다. 그리고 북한에서 DJ의 당선을 달가워하지 않은것도 의외였다. DJ의 대통령 당선은 하..
매불쇼에서 하도 책한권만 사달라고해서 리디북스에서 구입.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이책에서 얻었다. 시간에 대한 관점이 나와 비슷하여 정말 놀랬다. 뒤죽박죽 생각만 있었는데, 깔금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 나의 레벨업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중간 중간 작가의 개인 에피소드는 자칫 떨어지기 쉬운 집중력을 다시금 끌어 올려주었으며, 작가의 다른 책에도 관심을 가질수 있게 해주는 역활을 해주었다. 유시민책 이후 이렇게 쉽게 쉽게 읽히는 책은 처음이다.(물론 독서량이 많지 않아서 그럴것이다.) 어려운걸 쉽게 남들에게 이해시킬수 있는 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고수'인것 같다. 고수는 세상을 비웃고 조정하며, 하수는 세상이 시키는대로 살아간다고 하지 않던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작가가 참 부러웠다. 나도 내 시간의 ..